2021.11.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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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tableWrapper"><table><tbody> <tr><td colspan="1" rowspan="1"><p><strong>○ 회의시간 : 20:00 ~ 22:00(2시간)</strong></p></td></tr> <tr><td colspan="1" rowspan="1"><p><strong>○ 참여자</strong> : 리리, 초원, 시형, 이주, 잰, 은진</p></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함께 나눈 이야기</strong></p> <ol> <li><p>근황토크</p></li> <li><p>역할 나누기</p></li> <li><p>책 읽고 감상 나누기</p></li> <li><p>커리어코칭 후기 공유</p></li> <li><p>다음 모임 주제 정하기</p></li> <li><p>소감</p></li> </o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근황토크</strong></p> <ul> <li><p>리리: 쉬는 날에는 푹 쉬고, 교육날에는 교육을 듣고, 멘토링 실습 청강을 했다</p></li> <li><p>초원: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했어요. &lt;굿 플레이스&gt;를 하루만에 시즌 1을 끝냈어요.</p></li> <li><p>시형 : 요즘 너무바쁘다. 사회비행자의 일이 많다. 가치가있는일과 돈버는일이 나뉜다. <br>그리고 가치가 있는일이 돈이안된다. 그래서 따로따로 하다보니 일이 너무 많다. <br>그래서 다 지친다. 때려치고 싶다.</p></li> </u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책 읽고 감상 나누기</strong></p> <ol> <li> <p>함선유_돌봄을 정당하게 대우하라</p> <ul> <li><p>리리 : 저학력, 경력단절, 이민자, 여성 중에서 경력을 제외하고는 임금 격차의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돌봄직은 다른 분야보다 임금이 낮다니, 돌봄노동자의 대다수인 여성 사회적 약자 계층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돌봄노동자의 보수나 노동 조건이 열악하니, 인재가 찾아오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더불어 돌봄 노동자에 대한 안좋은 인식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중국에서 칭화대 졸업생이 돌봄노동자로 지원했다는 것이 한국에서도 뉴스거리가 됐는데, 명문대 졸업생은 돌봄노동자를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으니까 뉴스거리가 된 것 같다. 보수가 좋고 노동조건이 좋다면 돌봄노동자도 할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p></li> <li><p>초원: 리리님의 말씀에 동의한다. 보수와 열약조건이 열악하거나 보수를 받지 않고 하는 돌봄노동이 있는데, 하기도 힘들고, 여성화되어 있다보니, 젊은 여성들이 돌봄에 저항하기 위해서 돌봄을 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른 분들은 돌봄은 얼마나 내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p></li> </ul> <p><strong>질문 1. 돌봄은 얼만큼 나의 일인가?</strong></p> <p><strong>질문 2. 유색인종, 여성일수록 돌봄노동하는데 누구나 돌봄노동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strong></p> <ul> <li><p>초원: 성비가 여성이 9이다.</p></li> <li><p>시형: 어느 학과에 들어갔느냐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 돈을 많이 버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니고,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돌봄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낳고 해서 돌봄을 하고 싶지 않고, 커뮤니티나 회사에서 돌보고 있다. 정신적으로 신경을 쓰는 것도 일종의 돌봄이다. 돌봄을 나눠야 한다. 돌봄 뿐만 아니라 여성이고 아니고 가난하고 아닌가에 차이에 따라 나누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흥미와 적성, 역량에 따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p></li> <li><p>리리: 보조금을 줘서 보수에 대한 평균을 올리면은 인재가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교사도 돌봄직화가 되어서 여성이 많기는 하지만, 이게 그렇네요. 인식이 아직 안바뀐 것 같아요. 인식이. 초등교사는 뭔가 아직도 여자 일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초등교사도 공무원으로 치면 7급 정도의 위치인데도, 성별화되어 있는 것은 아직도 성별화된 고정관념이 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p></li> <li><p>초원: 다른 사람의 요구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돌봄은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이자 시민의 욕구같은 것이므로, 남녀의무돌봄제를 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다. 복무로 시켜서 시민의 의무를 하자는 의견도 있다. 돌봄복무제를 한다고 해도 주변 사례를 보면 이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p></li> <li><p>시형: 해야하는 일도 제도화되면 시간을 때우고 형식적으로 하는 게 많은 것 같다. 돌봄노동은 수치화되지 않아서 예술과 공익활동과 비슷하다. 필요한 것들이 무상으로 제공이 되었기 때문에 가치가 낮아진다. 이 사회에서는 가치가 전도되어서 돈을 받는 게 가치가 되어버렸다. 계층적으로 낮은 사람들이 돌봄노동을 하게 되었다.</p></li> </ul> </li> <li> <p>임안나_일자리를 따라 이동하기</p> <ul> <li><p>리리: 돌봄노동이 임금노동이 되어도 보수가 낮다보니, 기존에 무임금으로 돌봄노동을 했던 여성들이 주로 유인됐던 것 같다. 돌봄은 여성의 일이라는 말을 안 좋아하는데, 그것이 노동시장에 있어서 고정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br>글로벌 노동시장에서 보수를 높게 받더라도 불안정한 노동환경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렇기에 돌봄노동에 전념하지 않고 브로커나 다른 일도 하고 있다. 과연 캐나다에 가서는 단기계약 이주노동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p></li> <li><p>초원: 노동력을 불렀는데 사람이 왔다. 우리나라에서 이주 노동자를 다루는 것을 보면 비인격적으로 대하는데, 노동자가 사람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간과하는 것 같다. 돌봄이 그 나라의 근본적인 일인데도 불구하고 정착할 수 없다는 점이 이상하다.</p></li> <li><p>시형: 나라 전체가 고소득이 되면, 저소득 일을 안하게 된다. 돌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돌봄은 중요한 노동인데 인정은 해주지 않는다. 돌봄노동은 아무리 가치있어도 배우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깔려있어서 문제다. 활동형 니트라는 개념을 만든 것도 착취당하는 분야에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돌봄도 같이 범주에 묶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p></li> </ul> </li> <li> <p>강민정_과로죽음에 이르지 않도록</p> <ul> <li><p>리리: 일본 사람들이 시민운동을 하는 것은 낯설게 느껴지는데, 55만명이나 서명을 받아 과로사방지법을 제정시켰다는 게 얼마나 일본사회에서 과로사가 심각한 문제인지 알게 해준다. 기사에서 택배 노동자나 코로나 업무하는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러한 법이 생겨야 하지 않나 싶다.<br>적은 인력으로 많은 일을 해치우려고 하는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사고는 흔한 것 같다. 일을 많이 시킨 직장이 문제가 아니라, 일을 제시간에 못하는 자신이 문제인냥 여기게 사회가 만들어버린다.</p></li> <li><p>시형: 일본인이 시민운동을 잘 안하는데 55만명이나 서명받았다. 차별금지법은 10만명이나 청원을 했는데, 이렇게나 조직화되어야만 하다니라는 생각이 든다. 시민이 너무 바꾸기 힘든 구조인 것 같다.</p></li> <li><p>초원: 노동시간 최대 주5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을 과로사방지로 하고 있지만, 주40시간 노동도 많다. 많으면 하루에 3시간밖에 나에게 못쓴다. 회사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행복하고, 나다운 내가 될 수 있어진다. 노동시간을 8시간에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동자가 노동자의 양과 질에 대해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유튜버는 내가 하기 싫은 것을 안 하다보니 좋아졌다.</p></li> <li><p>시형: 그렇게 살아봤는데 먹고 살만한 돈이 안생긴다. 사업가는 예술가보다 돈을 벌기 쉬운 구조이다. 일을 해도 돈을 못버는 게 많다. 이런 왜곡된 것이 바뀌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부에서 주는 돈을 다 가져가는 기업이 있고, 신생기업이 경쟁할 수 없는 구조이다. 지금은 너무 대기업이나 전문가가 다 가져가는 구조라 바뀌어야 적게 일해도 보수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p></li> </ul> </li> <li> <p>최하란_직장에서의 셀프 디펜스</p> <ul> <li><p>초원: 어떤 호랑이굴에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 정신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게 자제심을 높이고, 의사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정신적 안정이 위급상황에서 중요하다. 개인적인 해결책의 한계를 짚고 이야기를 시작한 게 좋았다. 자기방어훈련은 평소에 많이 익숙해져야 되는 거라고 하는데 현재 운동을 안하고 있어서 아쉽다.</p></li> <li><p>이주: 위급 상황에 그 말대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감정에 휩쓸려서 어떡하지 이 상태였다</p></li> <li><p>시형: 회사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으면 이러한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사 비위 거슬리지 않게 말하는 법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회사사람이 맨날 짜증내서 싸웠는데, 회사는 싸우는 곳이 아니다라고 얘기해서 부조리한 것을 본인이 해결하도록 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된다.</p></li> </ul> </li> <li> <p>최수근_한국어를 가르치는 일</p> <ul> <li><p>리리: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낮다니 아이러니하다. 한국어는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일이야!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p></li> <li><p>시형: 한국어교실이 있었는데 다 봉사활동이었다. 이주민, 난민은 돈을 못내니, 돈을 적게 받거나 봉사활동으로 하는 것 같다.</p></li> <li><p>이주: 한국어학당에서 일하지만, 시간당이라서 보수가 낮은 것 같다.</p></li> <li><p>시형: 대학 비정규직 노조가 있다. 정교수랑 똑같이 강의를 해도 한달에 4-50 받고, 생계 유지가 안돼서 학문 연구를 못하고, 그래서 정교수가 안되는 악순환이 된다.</p></li> <li><p>초원: 학생이 다른 나라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의사소통에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 장백산은 중국산인가요? 한국산인가요? 물어보면,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 노동 당사자의 세세한 경험을 많이 기록하면 이런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p></li> <li><p>이주: 한국어가 아름다워서 감동받았고, 단순히 학교 강사로서 일하는 게 아니라 사명감을 가지신 것 같아서 감동받았다.</p></li> <li><p>시형: 사회적인 인식 개선과 담론화가 필요하다.</p></li> </ul> </li> </ol> <p></p> <ul><li> <p><strong>책 한 권을 읽은 소감</strong></p> <ul> <li><p>리리: 일에 대해서 보수 같은 것이 많이 불합리하게 구조화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p></li> <li><p>시형: 되게 어려웠다. 짧은 글 안에 지식이 전제되어 써져있었다. 비노동에 대해서는 다루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p></li> <li><p>이주: 다양한 일에 대해서 일하는 입장에서 적혀있어서 좋았다.</p></li> <li><p>초원: 뒤에 것만 읽어서 중간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다. 일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줘서 좋았다. 이주 같이 새롭게 생각해보는 게 있어서 좋았다.</p></li> </ul> </li></u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커리어코칭 후기 공유</strong></p> <ul> <li><p>이주: 진로고민을 오랫동안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실패할까봐의 두려움과 도전했을 때의 기회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오히려 이 시간이 지나가는 게 기회비용이 더 큰 거라고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 결정과 판단에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지만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행을 못하고 있다. 실행을 하는 게 중요하다. 코치님이 제 등을 잘 밀어주셔서 만족감이 컸다. 일단 해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공감도 많이 됐다. 미술품 복원가를 생각하고 있다. 먼 미래에 사람들에게 가치가 전달돼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버는 일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는 일이 좋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p></li> <li><p>은진: 1차에는 사전질문지를 받았는데,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질문을 하면 할 수록 뭘 할지가 명확해졌다.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를 했는데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거를 집중적으로 물어보셨다. 아트는 포화된 시장이라서 특출난 것을 찾아주시려고 그것을 많이 물어보셨던 것 같다. 문화후원매개자 쪽에 관심이 있어서 말씀을 드렸는데,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재단을 소개시켜주셨다. 유튜브 강연을 많이 보내주셔서 동기부여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가 찾아지는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은데, 의욕이 없는 사람이 받으면 어떨까 싶었다. 취업 의욕이 있는 사람이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li> <li><p>잰: 진로가 명확히 정해져 있고, 준비를 해놨던 사람이라면 확실한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계획하던 단계가 지속된 상태여서, 어떻게 하면 더 할 수 있을까 이야기하면서 작은 거라도 실행하라는 이야기라서, 물어볼 게 아니라 뭐라도 내가 해야된다라는 결론이었다. 구체적으로 내가 해왔던 일들을 엑셀로 파일로 정리하든가 예시를 들어주시거나 소소한 팁들을 얻어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단기적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일보다 장기적으로 넓게 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계속 질문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의 공통점, 내가 남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p></li> </u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9번의 모임을 마친 소감 / 일의 뉴 노멀이란 무엇일까?</strong></p> <ul> <li><p>리리: 활동형 니트 등 일에 대해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일의 범주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일의 뉴노멀이란 가치가 있는 일이 돈보다 우선시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p></li> <li><p>잰: 빠띠의 규칙들이 좋았다.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눠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정형화된 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선, 방식이 존재하는 것이 일의 뉴 노멀인 것 같다.</p></li> <li><p>이주 : 빠띠의 방식이 민주적이어서 참여했던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좋았다. 민주적이라는 이름뿐이 아니라 정말 그 과정과 방법을 오래 고민해온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어요. 일의 뉴노멀이란 일에 나를 맞추지 않고 나를 기준으로 일을 고민하는것 같다.</p></li> <li><p>초원 :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띄엄띄엄 참여해도 자연스럽게 섞여서 편안히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삶이 일에 잠식당하지 않는 것. 일로서 나를 다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일이 아닌 삶의 영역도 좋아하기 때문에 일로 나를 다 드러내야한다는 강박을 좀 놓아도 될 것 같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예술, 돌봄 등의 가치있는 일의 가치를 인정하고 확산하는 것이 일의 뉴노멀이라고 생각한다.</p></li> <li><p>은진: 예전에는 깜깜했는데 지금은 장막에 빛이 든 기분이다. 규칙이 너무 엄격하지 않고, 그만두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 하지만 주제도 명확하고 관련된 책도 읽고 서로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서 좋았다. 마음에 구멍을 채워준 느낌이 들었다. 모임을 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좋았다. 일의 뉴 노멀이란 직장 탈출, 내 멋대로 잘 살기라고 생각한다.</p></li> <li><p>시형: 이것도 나에겐 일인데, 일이 아닌 것처럼 받아들여져서 힘들었다. 가치있는 것에 자원을 배분하지 않는 사회의 시스템이 문제이다. 활동형 니트로 존재했고, 그런 식으로 일해서 지치고, 사전 이론이 없어서 힘들었다. 보상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족이었지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즐거웠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지속하는가가 과제인 것 같다. 일의 뉴노멀은 온전한 일, 자기가 실현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가 있고 자원을 받을 수 있는 일이다. 일은 타인이 정하는 게 아니라 개인 스스로가 정해야 한다.</p></li> </u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모임 기록 링크</strong></p> <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docs.google.com/document/d/1AXYdgUORhW_AWozo6uHDzeTVVElpsaLLzpiAwXU2ZjA/edit" class="auto_link">1027_9회차 모임_&lt;일의 뉴 노멀을 찾아서&gt; - Google Docs</a></p> </td></tr> </tbody></table></div>
<div class="tableWrapper"><table><tbody> <tr><td colspan="1" rowspan="1"><p><strong>○ 회의시간 : 20:00 ~ 22:00(2시간)</strong></p></td></tr> <tr><td colspan="1" rowspan="1"><p><strong>○ 참여자</strong> : 리리, 초원, 시형, 이주, 잰, 은진</p></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함께 나눈 이야기</strong></p> <ol> <li><p>근황토크</p></li> <li><p>역할 나누기</p></li> <li><p>책 읽고 감상 나누기</p></li> <li><p>커리어코칭 후기 공유</p></li> <li><p>다음 모임 주제 정하기</p></li> <li><p>소감</p></li> </o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근황토크</strong></p> <ul> <li><p>리리: 쉬는 날에는 푹 쉬고, 교육날에는 교육을 듣고, 멘토링 실습 청강을 했다</p></li> <li><p>초원: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했어요. &lt;굿 플레이스&gt;를 하루만에 시즌 1을 끝냈어요.</p></li> <li><p>시형 : 요즘 너무바쁘다. 사회비행자의 일이 많다. 가치가있는일과 돈버는일이 나뉜다. <br>그리고 가치가 있는일이 돈이안된다. 그래서 따로따로 하다보니 일이 너무 많다. <br>그래서 다 지친다. 때려치고 싶다.</p></li> </u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책 읽고 감상 나누기</strong></p> <ol> <li> <p>함선유_돌봄을 정당하게 대우하라</p> <ul> <li><p>리리 : 저학력, 경력단절, 이민자, 여성 중에서 경력을 제외하고는 임금 격차의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돌봄직은 다른 분야보다 임금이 낮다니, 돌봄노동자의 대다수인 여성 사회적 약자 계층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돌봄노동자의 보수나 노동 조건이 열악하니, 인재가 찾아오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더불어 돌봄 노동자에 대한 안좋은 인식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중국에서 칭화대 졸업생이 돌봄노동자로 지원했다는 것이 한국에서도 뉴스거리가 됐는데, 명문대 졸업생은 돌봄노동자를 하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으니까 뉴스거리가 된 것 같다. 보수가 좋고 노동조건이 좋다면 돌봄노동자도 할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p></li> <li><p>초원: 리리님의 말씀에 동의한다. 보수와 열약조건이 열악하거나 보수를 받지 않고 하는 돌봄노동이 있는데, 하기도 힘들고, 여성화되어 있다보니, 젊은 여성들이 돌봄에 저항하기 위해서 돌봄을 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른 분들은 돌봄은 얼마나 내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p></li> </ul> <p><strong>질문 1. 돌봄은 얼만큼 나의 일인가?</strong></p> <p><strong>질문 2. 유색인종, 여성일수록 돌봄노동하는데 누구나 돌봄노동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strong></p> <ul> <li><p>초원: 성비가 여성이 9이다.</p></li> <li><p>시형: 어느 학과에 들어갔느냐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 돈을 많이 버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니고,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돌봄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낳고 해서 돌봄을 하고 싶지 않고, 커뮤니티나 회사에서 돌보고 있다. 정신적으로 신경을 쓰는 것도 일종의 돌봄이다. 돌봄을 나눠야 한다. 돌봄 뿐만 아니라 여성이고 아니고 가난하고 아닌가에 차이에 따라 나누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흥미와 적성, 역량에 따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p></li> <li><p>리리: 보조금을 줘서 보수에 대한 평균을 올리면은 인재가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교사도 돌봄직화가 되어서 여성이 많기는 하지만, 이게 그렇네요. 인식이 아직 안바뀐 것 같아요. 인식이. 초등교사는 뭔가 아직도 여자 일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초등교사도 공무원으로 치면 7급 정도의 위치인데도, 성별화되어 있는 것은 아직도 성별화된 고정관념이 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p></li> <li><p>초원: 다른 사람의 요구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돌봄은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이자 시민의 욕구같은 것이므로, 남녀의무돌봄제를 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다. 복무로 시켜서 시민의 의무를 하자는 의견도 있다. 돌봄복무제를 한다고 해도 주변 사례를 보면 이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p></li> <li><p>시형: 해야하는 일도 제도화되면 시간을 때우고 형식적으로 하는 게 많은 것 같다. 돌봄노동은 수치화되지 않아서 예술과 공익활동과 비슷하다. 필요한 것들이 무상으로 제공이 되었기 때문에 가치가 낮아진다. 이 사회에서는 가치가 전도되어서 돈을 받는 게 가치가 되어버렸다. 계층적으로 낮은 사람들이 돌봄노동을 하게 되었다.</p></li> </ul> </li> <li> <p>임안나_일자리를 따라 이동하기</p> <ul> <li><p>리리: 돌봄노동이 임금노동이 되어도 보수가 낮다보니, 기존에 무임금으로 돌봄노동을 했던 여성들이 주로 유인됐던 것 같다. 돌봄은 여성의 일이라는 말을 안 좋아하는데, 그것이 노동시장에 있어서 고정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br>글로벌 노동시장에서 보수를 높게 받더라도 불안정한 노동환경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렇기에 돌봄노동에 전념하지 않고 브로커나 다른 일도 하고 있다. 과연 캐나다에 가서는 단기계약 이주노동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p></li> <li><p>초원: 노동력을 불렀는데 사람이 왔다. 우리나라에서 이주 노동자를 다루는 것을 보면 비인격적으로 대하는데, 노동자가 사람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간과하는 것 같다. 돌봄이 그 나라의 근본적인 일인데도 불구하고 정착할 수 없다는 점이 이상하다.</p></li> <li><p>시형: 나라 전체가 고소득이 되면, 저소득 일을 안하게 된다. 돌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돌봄은 중요한 노동인데 인정은 해주지 않는다. 돌봄노동은 아무리 가치있어도 배우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깔려있어서 문제다. 활동형 니트라는 개념을 만든 것도 착취당하는 분야에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돌봄도 같이 범주에 묶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p></li> </ul> </li> <li> <p>강민정_과로죽음에 이르지 않도록</p> <ul> <li><p>리리: 일본 사람들이 시민운동을 하는 것은 낯설게 느껴지는데, 55만명이나 서명을 받아 과로사방지법을 제정시켰다는 게 얼마나 일본사회에서 과로사가 심각한 문제인지 알게 해준다. 기사에서 택배 노동자나 코로나 업무하는 공무원이 과로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러한 법이 생겨야 하지 않나 싶다.<br>적은 인력으로 많은 일을 해치우려고 하는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사고는 흔한 것 같다. 일을 많이 시킨 직장이 문제가 아니라, 일을 제시간에 못하는 자신이 문제인냥 여기게 사회가 만들어버린다.</p></li> <li><p>시형: 일본인이 시민운동을 잘 안하는데 55만명이나 서명받았다. 차별금지법은 10만명이나 청원을 했는데, 이렇게나 조직화되어야만 하다니라는 생각이 든다. 시민이 너무 바꾸기 힘든 구조인 것 같다.</p></li> <li><p>초원: 노동시간 최대 주5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을 과로사방지로 하고 있지만, 주40시간 노동도 많다. 많으면 하루에 3시간밖에 나에게 못쓴다. 회사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행복하고, 나다운 내가 될 수 있어진다. 노동시간을 8시간에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동자가 노동자의 양과 질에 대해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유튜버는 내가 하기 싫은 것을 안 하다보니 좋아졌다.</p></li> <li><p>시형: 그렇게 살아봤는데 먹고 살만한 돈이 안생긴다. 사업가는 예술가보다 돈을 벌기 쉬운 구조이다. 일을 해도 돈을 못버는 게 많다. 이런 왜곡된 것이 바뀌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정부에서 주는 돈을 다 가져가는 기업이 있고, 신생기업이 경쟁할 수 없는 구조이다. 지금은 너무 대기업이나 전문가가 다 가져가는 구조라 바뀌어야 적게 일해도 보수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p></li> </ul> </li> <li> <p>최하란_직장에서의 셀프 디펜스</p> <ul> <li><p>초원: 어떤 호랑이굴에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 정신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게 자제심을 높이고, 의사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정신적 안정이 위급상황에서 중요하다. 개인적인 해결책의 한계를 짚고 이야기를 시작한 게 좋았다. 자기방어훈련은 평소에 많이 익숙해져야 되는 거라고 하는데 현재 운동을 안하고 있어서 아쉽다.</p></li> <li><p>이주: 위급 상황에 그 말대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감정에 휩쓸려서 어떡하지 이 상태였다</p></li> <li><p>시형: 회사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으면 이러한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사 비위 거슬리지 않게 말하는 법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회사사람이 맨날 짜증내서 싸웠는데, 회사는 싸우는 곳이 아니다라고 얘기해서 부조리한 것을 본인이 해결하도록 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된다.</p></li> </ul> </li> <li> <p>최수근_한국어를 가르치는 일</p> <ul> <li><p>리리: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낮다니 아이러니하다. 한국어는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일이야!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p></li> <li><p>시형: 한국어교실이 있었는데 다 봉사활동이었다. 이주민, 난민은 돈을 못내니, 돈을 적게 받거나 봉사활동으로 하는 것 같다.</p></li> <li><p>이주: 한국어학당에서 일하지만, 시간당이라서 보수가 낮은 것 같다.</p></li> <li><p>시형: 대학 비정규직 노조가 있다. 정교수랑 똑같이 강의를 해도 한달에 4-50 받고, 생계 유지가 안돼서 학문 연구를 못하고, 그래서 정교수가 안되는 악순환이 된다.</p></li> <li><p>초원: 학생이 다른 나라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의사소통에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 장백산은 중국산인가요? 한국산인가요? 물어보면,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 노동 당사자의 세세한 경험을 많이 기록하면 이런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p></li> <li><p>이주: 한국어가 아름다워서 감동받았고, 단순히 학교 강사로서 일하는 게 아니라 사명감을 가지신 것 같아서 감동받았다.</p></li> <li><p>시형: 사회적인 인식 개선과 담론화가 필요하다.</p></li> </ul> </li> </ol> <p></p> <ul><li> <p><strong>책 한 권을 읽은 소감</strong></p> <ul> <li><p>리리: 일에 대해서 보수 같은 것이 많이 불합리하게 구조화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p></li> <li><p>시형: 되게 어려웠다. 짧은 글 안에 지식이 전제되어 써져있었다. 비노동에 대해서는 다루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p></li> <li><p>이주: 다양한 일에 대해서 일하는 입장에서 적혀있어서 좋았다.</p></li> <li><p>초원: 뒤에 것만 읽어서 중간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다. 일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줘서 좋았다. 이주 같이 새롭게 생각해보는 게 있어서 좋았다.</p></li> </ul> </li></u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커리어코칭 후기 공유</strong></p> <ul> <li><p>이주: 진로고민을 오랫동안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실패할까봐의 두려움과 도전했을 때의 기회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오히려 이 시간이 지나가는 게 기회비용이 더 큰 거라고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다. 결정과 판단에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지만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행을 못하고 있다. 실행을 하는 게 중요하다. 코치님이 제 등을 잘 밀어주셔서 만족감이 컸다. 일단 해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공감도 많이 됐다. 미술품 복원가를 생각하고 있다. 먼 미래에 사람들에게 가치가 전달돼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버는 일보다는 나에게 집중하는 일이 좋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p></li> <li><p>은진: 1차에는 사전질문지를 받았는데,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질문을 하면 할 수록 뭘 할지가 명확해졌다.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를 했는데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거를 집중적으로 물어보셨다. 아트는 포화된 시장이라서 특출난 것을 찾아주시려고 그것을 많이 물어보셨던 것 같다. 문화후원매개자 쪽에 관심이 있어서 말씀을 드렸는데,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재단을 소개시켜주셨다. 유튜브 강연을 많이 보내주셔서 동기부여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가 찾아지는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은데, 의욕이 없는 사람이 받으면 어떨까 싶었다. 취업 의욕이 있는 사람이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li> <li><p>잰: 진로가 명확히 정해져 있고, 준비를 해놨던 사람이라면 확실한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계획하던 단계가 지속된 상태여서, 어떻게 하면 더 할 수 있을까 이야기하면서 작은 거라도 실행하라는 이야기라서, 물어볼 게 아니라 뭐라도 내가 해야된다라는 결론이었다. 구체적으로 내가 해왔던 일들을 엑셀로 파일로 정리하든가 예시를 들어주시거나 소소한 팁들을 얻어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단기적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일보다 장기적으로 넓게 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계속 질문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의 공통점, 내가 남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p></li> </ul> </td></tr> <tr><td colspan="1" rowspan="1"> <p><strong>○ 9번의 모임을 마친 소감 / 일의 뉴 노멀이란 무엇일까?</strong></p> <ul> <li><p>리리: 활동형 니트 등 일에 대해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일의 범주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일의 뉴노멀이란 가치가 있는 일이 돈보다 우선시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p></li> <li><p>잰: 빠띠의 규칙들이 좋았다.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눠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정형화된 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선, 방식이 존재하는 것이 일의 뉴 노멀인 것 같다.</p></li> <li><p>이주 : 빠띠의 방식이 민주적이어서 참여했던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좋았다. 민주적이라는 이름뿐이 아니라 정말 그 과정과 방법을 오래 고민해온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어요. 일의 뉴노멀이란 일에 나를 맞추지 않고 나를 기준으로 일을 고민하는것 같다.</p></li> <li><p>초원 :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띄엄띄엄 참여해도 자연스럽게 섞여서 편안히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삶이 일에 잠식당하지 않는 것. 일로서 나를 다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일이 아닌 삶의 영역도 좋아하기 때문에 일로 나를 다 드러내야한다는 강박을 좀 놓아도 될 것 같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예술, 돌봄 등의 가치있는 일의 가치를 인정하고 확산하는 것이 일의 뉴노멀이라고 생각한다.</p></li> <li><p>은진: 예전에는 깜깜했는데 지금은 장막에 빛이 든 기분이다. 규칙이 너무 엄격하지 않고, 그만두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 하지만 주제도 명확하고 관련된 책도 읽고 서로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서 좋았다. 마음에 구멍을 채워준 느낌이 들었다. 모임을 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좋았다. 일의 뉴 노멀이란 직장 탈출, 내 멋대로 잘 살기라고 생각한다.</p></li> <li><p>시형: 이것도 나에겐 일인데, 일이 아닌 것처럼 받아들여져서 힘들었다. 가치있는 것에 자원을 배분하지 않는 사회의 시스템이 문제이다. 활동형 니트로 존재했고, 그런 식으로 일해서 지치고, 사전 이론이 없어서 힘들었다. 보상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족이었지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즐거웠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지속하는가가 과제인 것 같다. 일의 뉴노멀은 온전한 일, 자기가 실현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가 있고 자원을 받을 수 있는 일이다. 일은 타인이 정하는 게 아니라 개인 스스로가 정해야 한다.</p></li> </ul> </td></tr> </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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