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시간: 20:00~22:10 (2시간 10분)

○ 참여자: 귤트, 잰, 모스, 빵장, 시원한형님, 리리, 이주, 구너 (총 8명)

○ 함께 나눈 이야기:

1. 근황토크

2. 역할 나누기

3. 개인 프로젝트 공유

4. 공지사항

5. 영화감상과 대화

6. 커뮤니티 프로젝트

7. 기타

8. 소감

○ 역할 나누기:

<모임>

MC: 없음(시원한 형님)

서기 : 모스

타임키퍼 : 리리

카누에 공유 : 구너

단체사진 : 이주

모임공지 : 빵장

디제이: 귤트

<카누>

선거관리위원: 이찬기

<프로젝트>

회계 : 김정민

○ 개인 프로젝트 공유:

  • 다음 모임까지 어떤 개인프로젝트 진행하고 싶은지 목표를 공유함

귤트

-그림 그리려고 했는데, 계획 수정함

-가능하다면 '공부중독'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 정리해서 공유하고 싶음

-최근 아이패드를 구입했는데, 그림 관련한 최적화된 앱을 찾아 설치하고 마인드 세팅이 필요할 거 같음

시원한 형님

-역사, 만화, 문학, 미디어 속 니트에 대해 조사해 보고 싶음

구너

-일을 왜 하기 싫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에 대한 자기 분석을 글로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고 싶음

○ 공지사항

  • 참여를 원한다면 해당 공지 글에 댓글 달기

1. 진로컨설팅 수요조사

- 내용이 꽤 알차기 때문에 추천해 주고 싶음(시원한 형님)

커리큘럼링크: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wzWqb5pNxY92uPLiMqw_03eFwkcs43Eo

해당 공지글 링크: https://societypilot.parti.xyz/front/posts/45526

2. 구로쟁이 모여라

해당 공지글 링크: https://societypilot.parti.xyz/front/posts/45518

○ 영화 감상과 대화:

1. 인수인계

http://nextshortform.kr/contents/35/

나눈 대화

리리

영화를 다 본 다음에 시놉을 보고 이해를 했다. 무성영화다 보니까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 있었음. 저는 주인공이 회사일 하면서 행복해 보이지 않았음. 행복해 보인다고 느낄 떄가 무대에서 춤추다 기력을 다해서 쓰러질 때.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느꼈다.

시원한 형

예술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소개를 보면 꿈을 포기한 분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멘트가 있는데, 이게 되게 안타깝고 그 이상은 없을까? 위로가 필요없는 세상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듬.

그래도 그 분이 춤을 열심히 추고,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있다는 게 부러웠음. 무언가 내가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푹 빠져서 즐길만한 게 있다는게 부럽다고 느껴짐.

시원한형

주저하거나 포기하거나 한 것이 있으신가요?

이주 : 언니가 무용을 그만두고 나서, 아예 그거를 차단하듯이 얘기 꺼내지 않는?상황이 되었음. 영화에서도 춤추고 난게 개운한 것도 있지만 영원히 쳐다보지 않게 될까봐 슬픈 것도 있었음. 실제로 춤을 하셨던 분이고 그만두셨다고 함. 그래서 마음이 더 쓰임.

시원한 형 : 음악을 했었던 입장으로 공감감. 돈을 쓰면서 해야 하는 것,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가 싫어서 하기 싫어져 버리는 것.

귤트

오늘 다른 모임 참여했을 때 나눴던 얘기가, 진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욕구가 무엇인가 얘기 했었음. 사회적 인정이나 명예, 이런거 얘기 했었는데. 결국에는 사람들이 직업을 가지고 무언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 하는게 무의식 저편에 있는 충족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비보잉하고 쓰러져 있는 사람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이 충족시키고 하는 욕구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한테 다섯명의 아이를 데려오면 각각 정해진 직업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 유명한 사례가 있는데,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기저에는 사람의 무의식 속의 욕망,결핍,동기를 조절함으로써 그 사람의 진로까지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허무해짐. 내 무의식의 무언가로부터의 반응으로서 무언가 하는게 아닌가 하면서 봤음.

빵장

영화에서 귀걸이도 빼고 양복 입고 그런 모습들이 자유로운 모습과 대비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라는 것이 내가 나다운 모습으로 산다는 거랑 연결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꼭 뭔가 하고 싶어 이런걸 찾거나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떤 공간에서 내가 가진 개성을 편하게 드러내고 일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로서 사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래서 귀걸이 빼는 장면 슬프게 느껴졌음.

2. 일하는 백수, ‘활동형 니트’

http://nextshortform.kr/contents/49

나눈 대화

빵장 : 단순히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개념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일로 만든다는 게 가능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그런 것을 응원하는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모스 : 주어진 범주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레퍼런스가 더 많이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음. 더 많은 사례가 보여질 때 혹은 우리가 더 다양한 사례로 존재할 때 좀 더 니트 담론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이야기될 수 있지 않을까?

구너: 영상에 나온 분들이 정말 용기있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어쩌면 활동형 니트로 살고싶은데, 용기가 없는 건 아닐까, 그래서 이렇게 직장생활이 힘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계속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빵장

이주 : 저는 니트일때 저를 백수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활동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지 못했어요. 그래서 더 자율적으로 일을 선택하고 꾸려나가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주 님도 대단해요! ㅎ --빵장

감사합니다..히히

리리: 사회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아니라,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한다는 게 멋있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노무를 제공하는 형태가 아니라서 돈을 못 받는다는 게 안타깝게 느껴진다. 나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경제적인 것을 생각해서 단체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경제적인 것을 취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는 백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러게요. 백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 멋진 거 같아요.^^ 스스로를 긍정하는 것도 필요한듯!! --빵장

시원한 형 : 일이라는 것의 균열을 내고 싶었는데, 활동/비활동형 니트로 나눠지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움. 엘리트적 삶의 방식을 따라가고 싶진 않은데, 활동형 니트는 누구나 될 수 있고, 지속가능해진다면 모두가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

귤트 : 일하지 않는 것을 존중한다- 그런 면에서 공감이 된다. 일하지 않는 것이 위로받아야 할 일인가? 하는 생각.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있는데,,,

빵장 : 사회적으로 노동이나 일하는 거에 대해 엄청 좋게 보고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게으르거나 무능력하게 보는 게 많은 것 같다.

잰 : 저는 비활동형에 가깝긴 한데, 니트여도 바쁘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 나는 무슨 니트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단체들이 더 많아져서 이런 상황인 사람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리리 : 저도 비활동형 니트에 속했는데, 진로를 찾으면서 하고 싶은 일 중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그걸 해보려고 하는데. 하고 싶은 일이 사회에 없거나 진입이 어려워서 라고 생각해서 자책은 안하셨음 좋겠는.

시원한형 : 이런 위계가 생긴게 탐탁치 않음. 개인을 절대 탓할게 아니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무언가를 계속 하고 있음. 어떤게 더 좋다 나쁘다를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삶의 다양한 형식 중 하나일 뿐.

귤트 : 위계가 생긴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어떻게 보면 나를 표현하는 옵션 같은거. 니트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렇게 되지 않나?

○ 커뮤니티 프로젝트

  • 빠띠에서 초기에 제안한 프로젝트 활동기간은 2개월이나(10/31까지), 말 그대로 제안일 뿐이었고 반드시 그 기간 안에 프로젝트를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님

프로젝트 구체화

시원한 형님이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하고자 하는, 역사/문학/미디어/서브컬쳐 속 니트에 대해 조사하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거 같음

한 달에 한권씩, 아니면 프로젝트 기간에 단 한 권이라도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음

각자 책을 읽고 생각나는 질문을 위키 게시물로 올리고 함께 고민해 보는 방식도 좋을 거 같음

2개월 간의 결과물 정하기

각자의 개인 프로젝트를 모아서 미디어, 출력물 등으로 만들고 온/오프라인으로 공유.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함

○ 다음 모임에서 할 일:

1. 각자 읽고 싶은 책 찾아보고 공유 (책을 어떻게 읽고 의견을 나눌지에 대한 방식 고민)

2. 일에 대한 주제를 즉석에서 뽑아 토론 및 의견 나누기

○ 다음 모임까지 해야 할 일

모임에서 하고 싶은 일을 게시판에 댓글 혹은 위키 게시판으로 남기기

○ 2회차 모임 기록 링크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FIIp3tpoHNWyiC3Rgd8iwoosgmpO_wlUQzybxAtiq78/edit

작성
이주

사진이 너무 작게 첨부되는데 혹시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도움 요청합니다..! 지난번 사진 올려주신 @귤트 님..!

빵장
@이주 사진을 잡아당기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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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lie

ㅜㅜ이번에 참석하고 싶었는데...다른 일정이랑 겹쳐진걸 깜빡했어요..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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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lie

내용이 완전 참신하네요! 담엔 꼭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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